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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소식

'비트코인 벽화'로 돈 버는 거리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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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75회 작성일 18-07-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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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하단에 QR코드 삽입해 행인에게 비트코인 기부받아


프랑스의 가난한 거리화가가 벽화마다 'QR코드'(정보를 저장한 2차원 바코드)를 그리기 시작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화가에게 비트코인을 기부할 수 있다.

17일 미술전문매체 아트넷에 따르면 파스칼 보이야트(작가명 'PBOY')는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벽화'를 처음 그린 이후 1000달러(약 108만원) 상당인 0.11비트코인 수익을 올렸다.

보이야트가 고안해 낸 비트코인 벽화란 그림 하단에 비트코인 결제창으로 이동되는 QR코드를 그린 것이다. QR코드는 이미지 형태를 인식해 정보를 읽어 들이는 원리이기 때문에 페인트로 그려도 무방하다.

보이야트는 프랑스 파리 외곽 리켓 거리에 벽화 두 점을 그렸다. '벽에 등을 기댄 렘브란트'(Rembrandt dos au mur)와 '아빠, 돈이 뭐예요?'(Papa, c’est quoi l’argent?)는 각각 세금 고지서를 읽는 렘브란트와 호기심 많은 소년의 얼굴을 그렸다. 조르주 쇠라의 점묘법과 잭슨 폴록의 드리핑(뿌리기) 기법을 섞어 표현한 독특한 그림이다.

'빛의 화가'라 칭송받는 네덜란드의 거장 렘브란트조차 심각한 표정으로 세금 고지서를 살피는 모습은 예술가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상징한다. 실제로 보이야트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벽화를 아주 적은 수고비를 받거나 무상으로 그리고 있다.

보이야트는 "비트코인 벽화가 수익 다양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벽화로 벌어들인 비트코인을 미술 재료 구입에 쓰되 일부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갖고 있을 계획이다.

보이야트는 "비트코인 벽화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수직적인 권위로부터 탈피해 예술가와 관객이 수평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예술과 창작에 꼭 필요한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


yuna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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